보통 탈장이라고 하면 신체 내의 장기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인 탈장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이른바 노화병에 속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걸린 스포츠 탈장은 조금 다릅니다. 스포츠탈장은 축구, 테니스, 하키, 레슬링 등 허리를 자주 구부린 채 운동을 하는 선수들과 과격한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스포츠 탈장, 수술이 답?‘이라는 글을 보면, 국가대표 축구대표 주전 수비수인 이용 선수 역시 스포츠탈장에 걸려서 심하게 고생했다고 합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 손흥민도 2022~23시즌에 스포츠탈장으로 인한 고통을 참고 있다가 시즌이 끝난 후 겨우 수술을 하고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스포츠 탈장 원인 및 증상 그리고 빠른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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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탈장 증상 및 원인
스포츠탈장은 보통 서혜부(아랫배와 넓적다리를 연결하는 사타구니 부위) 내의 근육 또는 인대가 반복적이고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파괴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 평소에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가벼운 근육통으로 인식하여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파괴된 근육이나 인대로 장이 빠져나와 혈액 순환 장애, 장기 괴사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평소와 달리 사타구니 쪽에 압박감과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인지 탈장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유튜브, 틱톡, 릴스 등의 영상을 보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향이 뚜렷한데요. 자신의 몸 상태가 해당 운동을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무조건 따라하는 습관은 스포츠탈장이나 심한 근육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근육통 등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반해 스포츠탈장의 경우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서혜부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져도 잘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 초기 치료를 놓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포츠 탈장 치료법
스포츠 탈장에서 가장 흔한 ‘서혜부 탈장’은 배꼽과 사타구니 사이에 작은 풍선이나 계란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형태인데, 반드시 조기에 수술을 받는게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서 다음 날부터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며, 요즘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난 조직에 인공막을 삽입하는 ‘비봉합 내측 보강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을 통해 튀어나온 장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다시 나오지 못하게 손상된 조직이나 근육 등을 고정시키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수술이 간단하고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해도 바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약 한 달 이상은 무리한 움직이나 고강도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복부의 압력을 올리는 반복적인 근력 운동을 하거나 허리를 자주 굽히게 되는 격렬한 운동을 하는 분들은 반드시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복벽에 급격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몸 상태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몇 단계를 뛰어 넘는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근력 운동 등은 항상 단계 별로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스포츠탈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손흥민선수로 인해 언론에 나오기 전에는 저도 스포츠탈장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습니다. 심한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생각보다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 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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